김선동 의원 “모교 출신 0명” 비판

GIST(광주과기원)의 모교 출신 교수가 전무해 ‘역차별’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은 5일 ‘GIST 석·박사 졸업생 중 대학교수 임용현황’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GIST는 199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올해 8월까지 석사 2401명, 박사 642명 등 총 3043명의 과학인재를 배출했다.

특히 GIST 졸업생 중 83명이 KAIST·고려대·UNIST·뉴욕시립대(CUNY) 등 국내외 유수 대학 교수로 임용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GIST 졸업생이 모교 교원으로 들어간 사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김 의원은 “GIST 졸업생 중 많은 수가 다른 유수 대학 교수로 임용되는 모습을 보면 이들이 역차별을 받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IST는 지난해 영국 QS사의 세계 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아시아 1위, 세계 10위라는 성과를 내는 등 우수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모교에서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맘껏 전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면 학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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