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증제 시행, 독서클럽 활성화

금오공대(총장 우형식)가 ‘책 읽는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다.

9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최근 독서인증제 시행을 비롯해 독서클럽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다음달 4일 열리는 독서백일장 등 학교 차원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독서 활성화 프로그램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냈다.

금오공대 독서클럽은 7개가 활동 중으로, 각 클럽 회원들이 지도교수와 함께 주제 도서를 선정해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독서 경험을 통해 이공계 전공지식 뿐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소양을 몸에 익히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독서클럽 ‘폭풍독서’ 지도교수인 최웅환 교양교직과정부 교수는 “규칙에 따라 주어진 논제에 대해 두 팀으로 나눠 대립된 입장을 선택, 논거에 의한 주장·검증·의논을 반복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독서토론은 학생들이 이해의 폭을 넓히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전윤한 도서관장은 “독서인증제로 불붙은 캠퍼스의 ‘책읽기 바람’에 독서클럽들의 활동이 캠퍼스 내 독서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추진해 금오공대의 목표인 창의적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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