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동국대 경주캠을 찾아 특강하는 멀린 법사(맨 왼쪽)의 모습.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김영종)는 티베트 밀교 수행지도자인 글렌 멀린(Glenn H. Mullin) 법사를 초청해 10~12일 3일간 매일 한 차례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동국대 티벳장경연구소가 티베트 관련 특별강좌 및 국제학술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글렌 법사는 ‘티베트 불교의 밀교 수행’을 주제로 △10일 밀교 개요 △11일 티베트 밀교 요가 수행체계 △12일 금강승 수행법을 각각 강의한다.

멀린 법사는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1972년 히말라야를 찾아 티베트 불교 4대 종파 스승 35명에게 불교 교학과 수행을 지도받았다. 그간 <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 <여성 부처님들> 등 20여권의 티베트 불교 관련 저술을 했으며 티베트와 관련된 각종 영화 제작시 자문 역할을 맡기도 했다.

저명한 티베트 학자이기도 한 멀린 법사는 지난 5월에도 동국대 경주캠을 찾아 ‘달라이 라마 스님의 위대한 명상의 유산’을 주제로 특강을 한 바 있다.

동국대 티벳장경연구소는 달라이 라마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2009년 문을 연 후 티베트 불교 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과 불교 세계화 장학기금 확충, 티베트 관련 특강 및 국내·국제 학술행사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연구소는 <우리말 티벳대장경>, <티벳총서> 제작·출판과 발간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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