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유학생 체육대회·페스티벌 개최

▲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대구가톨릭대 국제문화페스티벌(왼쪽 사진)과 체육대회 행사 모습.

대구가톨릭대(총장 소병욱)가 이번 달 들어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와 국제문화페스티벌을 연이어 개최했다. 외국인 학생들이 캠퍼스 가을 축제의 주인공이 돼 이목을 끈다.

9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외국인학생회와 총학생회·총동아리연합회가 공동주관해 국제문화페스티벌이 열렸다. 국내외 학생들이 국적을 뛰어넘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됐다.

무대에서는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중국·러시아·잠비아·방글라데시 등 각국 학생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펼치는 외국인학생회 공연이 펼쳐졌다. 화답의 의미로 국내 학생들의 한국 전통문화공연도 이어졌다.

다문화를 테마로 한 사진·그림 전시와 ‘글로벌 아나바다 장터’가 열린 것을 비롯해 각국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험부스 △민속놀이 및 전통의상 퍼레이드 △전통 문양·국기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등도 인기를 끌었다.

앞서 1일에는 교내 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가 열렸다. 외국인 학생 150여명이 대회에 참가해 농구·축구·계주·줄다리기·단체줄넘기 등의 단체운동으로 친목을 다졌다.

대학 측은 “글로벌·다문화를 체험하고, 국내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행사를 준비하며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천시 외국인학생회장도 “체육대회와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한국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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