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개 전문대학 참가…실무중심 교육 변환 계기

대한전자공학회와 나이플러스이디에이(주)가 주최한 ‘제1회 IT융합전자회로설계 및 제작경진대회’가 15일 부천대학에서 막을 내렸다. 국내최초로 전국 146개 전문대학의 전자 및 전자관련 학생만을 대상으로 열린 대회에는 21개 전문대학에 40개팀(12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전자, 전기 관련학과 전문대학생들의 창의적 회로 설계 인력의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참가자들은 전자회로설계 및 시뮬레이션, 제작 및 측정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천대학이 후원했으며, 총 12팀에게 5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대회 최고상인 대상은 혜전대학 전자캐드과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대림대학 전자통신과에 돌아갔다. 은상은 동원대학 정보전자과와 인하공전 컴퓨터시스템과에 각각 수여됐으며 동상은 대림대학 디지털전자과, 동양미래대학 반도체전자과, 영남이공대학 전자정보계열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7개 팀이 장려상을 공동수상했으며, 지도교수상은 부천대학 디지털정보전자과가 받았다.

행사를 주최한 대한전자공학회(전자소사이어티) 이상회 회장은 “본 대회는 대학에서 배우는 전자회로 CAD 설계와 시뮬레이션 및 제작, 마이크로세서 관련 과목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숙련하여 주어진 3가지 부분의 과제를 일정시간 동안 팀원이 협력하여 구현하는 대회”라며 “행사를 통하여 전국 전문대학의 실무 중심 기술 교육의 새로운 장을 제시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 및 후원을 담당했던 나인플러스이디에이(주)의 박현찬 대표이사는 “전문대학의 공업계 교육이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실무중심의 교육 강화와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기관은 이번 경진대회가 공업계 전문대학의 실무 능력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전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회를 추진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