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Kiss me, Kate)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15일 23회 공연이라는 짧은 기간동안에도 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침체된 공연계에 흥행돌풍을 일으킨 '키스 미, 케이트'가 9월 15일부터 10월 3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되는 것.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은 관객들이 관람한 뮤지컬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키스 미, 케이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인 상징적 표현방식이 배제되고 사실적이고도 세밀한 드라마와 화려한 무대, 의상이 어우러진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짜임새있는 드라마가 갖춰야 필수조건인 '극중극'(Play in Play)형식은 1500년대 셰익스피어의 시대와 1950년대를 개연성 있도록 맞물려 돌아가게 하면서 작품을 매끄럽게 이끌어 간 점은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주원성, 김명국, 이인철, 김길호 등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력과 팀워크도 성공을 일궈낸 요인으로 손꼽힌다. 공연시간은 화·토·일요일 오후 3시 30분, 7시 30분이며 수·목·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월요일 공연은 없다. 문의 :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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