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학생으로는 전수정(국어국문학과 3) 학생 선발

동아대는 최근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제1회 동아아너스(Dong-A Honors)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첫 장학생으로는 전수정(국어국문학과 3) 양이 선발됐다.

동아대에 따르면, 전 양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 학업에 정진해 평점 4.2를 넘은 우수 학생으로 장학금 신청서를 통해 보여준 효심과 모교 사랑이 아너스 장학금 기부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동아아너스 장학금은 동아대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열정을 가진 학생들에게 3학년부터 졸업까지 2년간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하게 해 우수한 인재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아너스 장학금은 일회성 장학금이 아닌 기부자와 수혜 학생 간 만남의 자리와 기부자가 직접 장학생 선발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이 장학기금은 릴레이 장학사업의 형식으로 향후 수혜학생이 졸업 후 다시 이 장학기금에 후원할 수 있도록 독려, 지속적으로 장학금의 규모를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발은 우선 동아대 홈페이지 공지를 거쳐 학점과 어학성적, 지원동기, 학업의지, 미래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예비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어 동아아너스 장학기금 기부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이뤄진다.

조규향 총장은 “전수정 학생은 동아아너스 장학금을 기부하신 분들의 고귀한 뜻을 받은 만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며 “꿈과 열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아아너스 장학금은 지난 4월 동아대 홍보대사인 김인극 코트디부아르 영사관 명예영사와 정영민 ㈜웰스킨화장품 대표가 각 1000만 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적립되기 시작했다.

이어 최영주 ㈜팬코 회장이 3000만원, 동아대 학교법인 동아학숙 박철병 감사가 1000만원, YBM시사티앤이 외국어학원 김태화 지사장이 500만 원, 그리고 익명의 기부자가 1000만원을 기탁해 현재 총 7500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