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총장 지은희)는 9일 대학본부에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과 ‘중·고교생 제2외국어 활성화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서양어 과목 활성화를 중점으로 중·고교에 행·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또 덕성여대는 고교에서 제2외국어를 이수한 학생이 동일계열 또는 관련학과에 지원할 경우 우대혜택을 주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제2외국어 활성화 교육과정 개발연구, 인적·물적 교류 등도 해나갈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기준으로 서양어 과목을 개설한 중·고교가 각각 전체의 0.01%, 2.5%에 그치는 등 제2외국어 편중 문제가 극심해지자 대학들과 제2외국어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덕성여대에 앞서 경희대·한국외대·경기대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3일엔 한국교원대와도 동일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