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추가 부담액 약 13억원

충북도립대학이 내년부터 반값등록금 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올해 학생 1인당 평균 299만 6000원 수준인 도립대학의 등록금을 내년부터 149만 8000원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이번주 중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 반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최근 확대간부회의해서 “충북도립대학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 및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라”고 반값등록금 추진방안을 지시한 것에서 비롯됐다.

충북도립대학이 반값등록금을 추진하게 되며 도비 추가 부담액은 13억 6917만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대학은 정원 1080명(현원은 928명)에 학생등록금 27억원과 도비 76억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조치가 실시되면 도립대학의 등록금은 주변 전문대학의 1/4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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