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원 동남권지역본부와 손잡고 기술 체험

 
경성대는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재학생 88명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동남권지역본부가 ‘동남권지역 리틀 기술장인 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 사업’의 체험형 연구현장 실습교육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원 동남권지역본부는 융합부품소재와 친환경청정기술에 특화된 97종의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실습교육에서는 제품의 연구개발에 널리 사용되는 쾌속조형기에서부터 초정밀 금형복합가공기까지 총 11 종의 장비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이뤄졌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고난이도의 숙련이 필요한 가공과 표면처리장비는 작동원리와 장비운용 절차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간단한 구조물 제작이 시연됐다. 비교적 운용이 쉬운 물성치 분석과 정밀계측 장비는 학생들의 체험식 교육으로 진행됐다고 학교 측은 덧붙였다.

경성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는 지난 11일 실습교육 참여 재학생을 대상으로 결과 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번 참가 학생들은 일상생활이나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제작과정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공학지식의 습득했다.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과장 안진우 교수는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장비를 활용한 학연 연계 교육은 공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막연하게 느낄 수 있는 연구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어 국가적 관점에서 유사 장비의 연구소-대학 중복 투자를 막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원 동남권지역본부 조병휘 사업지원실장은 “이번 학연 연계 실습교육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생기원이 보유한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전문계고 및 대학 대상의 교육기증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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