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김한중) 새 농구부 감독으로 정재근 전 코치가 선임됐다.

연세대 체육위원회는 15일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정 전 코치를 새 감독에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농구부는 지난달 김만진 감독이 자진사퇴한 뒤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정 신임 감독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실업 SBS에 입단했고 프로 출범 후에는 SBS와 현대를 거쳐 KCC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9시즌 동안 평균 11.4득점, 리바운드 3.4개의 기록을 남겼다.

정 감독은 현역 시절 ‘저승사자’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했다. 골밑을 지키는 센터 치고는 크지 않은 191cm의 키였지만 뛰어난 탄력을 이용한 블록슛에 능해 붙여진 이름이었다.

은퇴 후 2007년까지 KCC에서 코치를 지냈으며 이후 모교인 연세대에서 2010년까지 코치 생활을 했다. 정 감독은 21일 시작되는 ‘2011 KB국민은행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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