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총장 임덕호)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캠퍼스 제2공학관에서 ‘제1회 한양 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이하 HYPT 경연대회)’를 연다. 지금까지 학교별로 동아리 단위 프레젠테이션 발표대회를 열곤 했었지만, 대학 전체 행사로 열리는 것은 대학 최초다.

이번 대회는 ‘PT는 OOO이다’가 주제다. 팀당 10분 이내에 자유롭게 TEDx(공개 강연회) 형식으로 발표를 하며, 파워포인트나 키노트 프로그램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대회에서는 한양대 학부생들로 구성된 4명 이하 총 5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양대 학생들을 비롯해 프레젠테이션에 관심 있는 타 대학 학생 등 총 100여명의 현장 청중평가단이 심사를 맡는다.

HYPT 경연대회는 한양대 재학생인 김민관씨(경제금융학과 10) 학생이 기획했다. 김씨는 소모임인 ‘하이테이션(Hytation)’ 회원들과 고민하는 과정에서 총학생회에 아이디어를 냈고, 총학생회가 한양대 전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 확대시켰다.

김씨는 “최근 관심 있는 분야에만 치중하는 편향적인 학습으로 인해 학생들 간에도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부족해졌다”며 “HYPT 경연대회는 단과대별로 참여가 가능해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하는 학생들 서로가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생각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는 이번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경연대회를 매주 열고 학기 말에 왕중왕전을 해  우승 학생에게 소정의 상금 및 기업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위한닷컴(www.weehan.com)에 동영상으로 게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