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서 열려… 이효리·정재형 공동MC, ‘나가수’ 장기호·장혜진 심사

▲ 대학가요제 MC 이효리(왼쪽)와 정재형. 사진제공 안동대
2011 MBC 대학가요제가 24일 오후 9시부터 150분간 전국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다.

안동대 솔뫼문화관에서 열리는 올해 대학가요제에서는 본선 진출팀들의 공연과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적·UV·원더걸스·국카스텐·다이나믹듀오 등이 특별출연하며 특히 KBS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 알리가 대학가요제 수상곡 메들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MC로는 가수 이효리와 정재형이 낙점됐다. 지난 2003년부터 9년 연속 MC를 맡으며 대학가요제 안방마님 자리를 굳힌 이효리와 인기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을 통해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정재형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사진도 눈길을 끈다.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장기호 교수와 가수 장혜진을 비롯해 가수 김종서·윤건(브라운아이즈)·호란(클래지콰이), 작곡가 조영수 등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1977년 제1회 대회를 연 대학가요제는 35년간 심수봉·배철수·노사연·유열·015B·신해철·전람회 등 실력파 가수들을 발굴하며 스타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최근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서도 창작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차별화된 대학생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