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서 112개팀 참가

▲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구교민, 양현서, 강소임, 오단심씨가 지난 25일 충남대에서 열린 '제10회 지능형창작로봇경연대회'의 창작로봇부문에서 교과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학생들이 제10회 지능형창작로봇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기대는 28일 이 대학 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구교민, 양현서, 강소임, 오단심씨가 지난 25일 충남대에서 열린 '제10회 지능형창작로봇경연대회의 창작로봇부문에서 교과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공학도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전자 기계 컴퓨터 기술의 집약체인 로봇분야의 유망 엔지니어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창작로봇 △라인트레이서 △로봇 복싱 등 세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 및 대학원생 112개팀이 참가했으며, 창작로봇부문에는 35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구교민 학생팀이 출품한 로봇은 ‘뱀 로봇’으로서 좌우운동만 가능했던 기존의 뱀로봇들과 달리 상하운동까지 가능함에 따라 모래, 언덕 등에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사막 등지에 사는 뱀은 몸을 들어 옆으로 이동하는 사이드와인딩이란 기술을 사용하는데, 한기대 학생들이 만든 ‘뱀로봇’은 실제 뱀의 움직임과 똑같이 사이드와인딩 기술을 적용해 사막이나 바닥이 미끄러운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무볼트 결합방식을 채택해 조립과 분해가 쉽도록 한 점, 송수신기를 통해 조정자가 원하는 만큼 움직이도록 한 점, 로봇 머리에 카메라를 설치해 로봇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점 등이 특징이다.

구 씨는“팀원들과 함께 졸업을 앞두고 그간 배우고 공부했던 것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려 노력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매우 기쁘다”며 “많은 지도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정동택 지도교수님과 대학원 선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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