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지난 5일 교내 인촌 기념관에서 개교 1백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신작 가곡을 발표하는 ‘서정 깊은 가을밤, 가을 노래’ 를 개최했다. ‘혼자서 걸어가면’, ‘물위의 낙엽’, ‘사랑하는 그대에게’ 등 총 16곡이 발표된 이번 연주회에서는 시인 황금찬, 서울대 유안진 교수(소비자아동), 소설가 전경애 등 16명의 작사가와 김동진 전 경희대 음대학장 , 윤해중 한국 작곡가 협회 이사장, 숙명여대 허방자 교수(작곡) 등 16명의 작곡가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안산시립합창단이 출연해 김소월의 시에 허방자 교수가 곡을 붙인 ‘소월의 봄 꽃시’, ‘동심초’ 등을 부르고 고려대 개교 1백주년을 기념해 ‘고려대 교가’를 들려줬다.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음악은 인간의 감성을 깨우는 예술”이라며 “숨 돌릴 틈 없이 변해가는 디지털 세상에 잠시 우리의 삶과 마음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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