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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노경호, 노철언, 박효달 교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진행중인 인하대(총장 이본수) 세 교수들이 '201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인하대는 지난 11월 30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사례발표회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노경호 생명화학공학부 교수, 노철언 물리화학부 교수, 박효달 전자공학부 교수 등 세 교수가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노경호 교수는 ‘이온성 액체를 이용한 고정상 합성 및 크로마토그래피 분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방법에 따르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이온성 액체로 교체해 실험자에게 무해하고 환경오염도 줄일수 있음과 동시에 물질을 고순도로 추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이온성 액체를 기본으로 한 흡착제를 이용하는 ‘생물학적 혼합물(biological mixture)’에서 유용성분을 고순도로 추출하여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에 적용하여 산업화 기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노철언 교수는 새로운 대기입자 측정·분석기술을 개발했다. 노 교수는 자체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low-Z particle EPMA 단일입자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대기입자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기후변화에서 대기입자가 지구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분석방법이자 대기입자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분석방법이다. 이 기술은 특히 황사가 한반도로 도달할 때 대기오염물질이 함께 이동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밝힐 수 있어 실용성 부분에서 인정받았다.

박효달 교수는 이륙에서 착륙까지 항공기가 계획대로 운항하는지, 항공기들의 충돌은 없는지 등을 사전에 파악해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보장하고 원활한 항공교통흐름 관장 업무가 이뤄지도록 돕는 ‘항공관제용 통합정보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더 많은 항공기를 띄울 수 있도록 해 항공교통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받았다.

‘201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국가연구개발의 우수한 성과들을 공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발표해 왔다.

올해 선정된 우수성과 100선은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에서 정부지원을 받아 2010년도에 성과를 창출한 15개 부처 및 관청의 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학·연·산 전문가들로 이뤄진 선정위원회는 총 380건의 연구 중 우수성과 파급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100건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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