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번호, 합격여부까지…학교측 “홈페이지 관리 업체 실수”

대학 수시 응시자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상에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학교가 경위파악에 나섰다.

충북 음성군 소재 K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인터넷상에 2012학년도 2차 수시모집 응시 학생 7500여명의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됐다. 유출된 자료에는 학생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수시 합격여부와 불합격 여부, 예비후보 순위까지 기록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조치를 취해 더 이상 유출은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측은 수시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홈페이지를 관리하던 업체의 실수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 대학의 수시2차 전형은 지난달 치러졌으며 60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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