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수시1·2차 합격자 2482명 발표

한양대(총장 임덕호)가 7일 오후 5시 2012학년도 수시전형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서울캠퍼스의 재수생 합격자 비율이 무려 5배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양대 서울캠퍼스의 지난해 재수생 비율은 4.78%였는데, 올해는 26.86%를 기록했다.

오차환 입학처장은 이에 대해 “논술고사를 실시한 수시2차 일반우수자전형과 브레인한양 전형, 어학우수자전형, 글로벌한양전형 등에서 재수생의 강세 현상이 뚜렷했다”고 밝혔다. 오 입학처장은 “내년도 입시 과목이 변경되니 이를 불안히 여긴 재수생들이 ‘배수의 진’을 친 것 아닌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 ERICA 캠퍼스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재수생 합격자 비율이 5%정도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인원은 수시 1차 전형 중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학업우수자 569명, 브레인한양 185명 등 총 754명과 지난 11월 논술고사 및 전공적성검사 등을 실시한 수시 2차 일반우수자 1447명, 글로벌한양 140명, 사랑의실천 34명, 농어촌특별전형 107명 등 총 1728명이다.

서울캠퍼스 수시1차, 2차 전형 중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학업우수자와 일반우수자의 경우 수도권 학생의 강세가 뚜렷한 점도 특징이다. 수험생의 학교생활을 중요 평가요소로 삼는 학업우수자 전형의 경우 최종 합격자의 수도권 학생 비율이 65.1%로 지방 학생 비율인 34.9%보다 높게 나타났다. 논술을 치르는 일반 우수자 전형은 수도권 학생비율이 74.35%로 지방 학생비율 25.65%보다 크게 앞섰다.

한편, 한양대 서울캠퍼스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다. ERICA캠퍼스 정시 원서는 23일부터 28일까지 받는다. 정시 전형 지원을 위한 입학성적상담은 10일부터 14일까지 한양대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5일간 진행된다.

한양대는 “수시 최종합격자는 등록기간인 오는 12~14일에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에 응시할 수 없다는 것을 유의하고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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