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이본수)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 단장 박민규) 이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 전시회장에서 열린 ‘2011 상하이 국제 소비재 박람회(2011 Shanghai China Sourcing Fair)’에서 12만 달러(한화 1억 3천만원 상당)의 수출실적과 200건이 넘는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번 박람회에서 강화인삼영농조합과 유연플러스 등 4개 기업의 수출업무를 맡은 12명의 인하대 GTEP 학생들은 산학협약과 마케팅, 판매 등 전 과정을 담당했다.

4명으로 구성된 강화인삼영농조합 팀은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바이어들과의 수출 협상을 통해 강화홍삼의 현장판매와 샘플 주문으로 2만 달러(1350만 원 상당) 매출을 올렸다. 특히 중화권 바이어들은 홍삼제품의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제품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여학생 3명으로 구성된 에코벨 팀은 중소기업 ‘에코벨’의 친환경 생활용품으로 현장판매 및 가계약 건을 포함하여 1만 8000달러(2000만원 상당) 실적을 거뒀다.

남녀 2명으로 구성된 '유연플러스' 팀은 화장품의 피부 흡수를 최대한으로 도와주는 마사지 제품으로 많은 3만 달러(3400만원 상당)에 달하는 현장판매 및 샘플주문을 기록했으며, 학생 3명 장미 전문 중소기업인 '홈로즈코리아‘와 협력을 맺어, 50여 건의 구체적 상담실적과 5만 달러(5600만원 상당) 수출계약 체결했다.

직접 중문 카탈로그 디자인 제작을 맡은 '홈로즈코리아'팀 인하대 임호철(25·국제통상 3)씨는 “처음으로 중문 카탈로그로 제품을 설명하니 중국인에게 어필했고, 철저한 사전 현지 시장조사로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이 큰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하대 GTEP은 2007년부터 다양한 해외마케팅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업무에 주력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내고 있는 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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