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큰 한파가 몰아친 서울 정릉 북한산 자락 한 동네. 학생들의 손에 들린 연탄이 골목 안 작은 집 창고에 쌓이자 주인 할머니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기말고사를 끝낸 국민대 학생들이 16일 정릉동 일대 저소득층 40가구에 8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 날 자원해서 봉사에 나선 학생들은 200여명. 산 밑 언덕의 칼바람에도 연탄을 나르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나눔의 미소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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