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배지, 선생님 등 '브랜드 스파이' 통해 홍보

덕성여대가 이색적인 대학광고로 고교생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고교 배지를 이용한 비주얼 광고, 고교생과 담임 교사들이 모델로 기용되는 대학광고 등 대학홍보의 주요 대상인 고교생들을 ‘브랜드 스파이’로 참여시킴으로써 대학의 홍보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 스파이’는 덕성여대가 마련한 사이버 상의 공간인 미니홈피를 활동공간으로 각 고교의 브랜드들 -친구, 본인, 학교 명물, 선생님 등- 을 세상으로 알리는 고교생들. 브랜드 스파이 미니홈피에는 현재 1백 60여명의 스파이가 활동하고 있으며 생성 한 달여 만에 조회수 9만 7천 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이들 중 활발한 활동을 한 학생들을 선발해 스파이에게 추천된 재학생과 고교 교사들을 함께 광고에 출연시키고 있다. 지난 7월 초부터 시작된 덕성여대의 ‘브랜드 스파이’ 광고캠페인은 2002년부터 실시해 온 ‘브랜드 발전소’라는 기존 캠페인에 고교생들이 직접 관심을 가지고 찾게 하는 1:1 마케팅을 덧붙인 형태이다. 이 광고캠페인을 통해 덕성여대는 브랜드를 구체화 시키는 동시에 예비대학생들의 브랜드를 한껏 키워주는 윈-윈으로 이미지를 개선시킨다는 전략이다. 오성준 홍보실장“실명제로 신뢰기반의 정보공유가 가능한 가상사회인 미니홈피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스파이를 체험하도록 유도했다”며 “늘 이슈가 되는 뉴스거리로 효과적인 PR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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