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 재산 70.1%...논란됐던 학술림은 추후 검토

오는 28일 법인으로 출범하는 서울대가 모두 2조6108억원에 달하는 국유재산을 무상 양도받게 됐다. 논란이 됐던 지리산, 백운산 학술림은 빠졌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상양도가 결정된 국유재산은 서울대가 국가에 양도를 요청한 재산 3조7256억원의 70.1%다. 이는 서울대가 관리 중인 전체 국유재산 3조8145억원의 68.4% 수준에 해당한다.

주요 무상양도 재산은 관악·연건·수원 캠퍼스와 수원의 수목원·약초원·농장 등 실습장, 평창 그린바이오연구단지와 홍천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등 연구시설로, 면적으로만 모두 913만㎡에 달한다.

특히 지역 주민의 반발로 논란이 됐던 지리산과 백운산에 걸쳐있는 남부학술림, 칠보산·태화산 학술림, 관악수목원은 이번에 양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기재부는 법인설립 뒤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추가 양도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대 사범대 부설 초·중·고교 재산은 법제처의 서울대 법인화법과 초·중등교육법 유권해석을 토대로 무상양도 여부가 결정된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