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전국 14개 대학 전문가 강의

▲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참가자들이 개강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경대가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4주간의 특별과정을 운영한다.

부경대는 26일 대연캠퍼스 향파관 309호 강의실에서 수강생 48명이 모인 가운데 ‘K-Road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고 4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경대 대학특성화사업으로 마련된 ‘K-Road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은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수료생에게는 국립국어원이 시행하는 한국어교육능력인증시험 응시기회가 주어지며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부경대가 진행하는 이번 과정에는 부경대를 비롯해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등 전국 14개 대학에서 한국어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어학 30시간, 일반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12시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 46시간, 한국문화 12시간 등 4주간 총 120시간의 강의를 진행한다.

‘K-Road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사업단 채영희 단장(국어국문학과)은 “이번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한국어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세계에 한국어를 전파하는 전도사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생 하상대 씨(26‧국어국문학과)는 “한국어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을 접하고 싶어 참가했다”면서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해서 동남아, 아프리카 등 세계에 진출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국제문화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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