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학 네트워크 단체인 유니버시타스21(Universitas21, 이하 U21)에 고려대가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U21은 97년 설립돼 캐나다 맥길대, 미국 버지니아대, 영국 에딘버러대, 중국 북경대 등 총 8개국 16개 대학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기존의 단일 학술 교류협정에서는 수행할 수 없는 대규모 학술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이다. U21 가입이 승인됨으로써 고려대는 이들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기존 보다 원활한 교수·학생 간의 해외 교류를 할 수 있게 됐고,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대학까지도 이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협조가 가능해졌다.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U21은 승인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단체”라며 “가까운 일본에서도 아직까지 가입한 대학이 없을 정도”라고 말하고 “학술 및 교수, 학생교류 등을 활발히 해 우리의 장점을 알리고 선진 대학의 장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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