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경쟁력과 업무성과 극대화 위해

“직원이 대학 경쟁력이다” 대학운영에 있어 직원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일부대학을 중심으로 직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신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강남대는 내년 1월부터 그동안 상급직원이 하급직원을 평가하던 하향식 평가를 하급직원들도 상급직원을 평가할 수 있는 상·하향식 평가로 전환할 예정이다. 강남대는 또 MBO(Management By Objective ; 목표관리)를 도입, 팀별 업무에 맞는 지표에 대한 업적평가를 실시해 직원의 승진심사 때 반영할 계획이다. 부서간 팀웍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직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강남대 전명룡 총무처장은 “대학사회도 이제는 긴장이 필요한 상태”라며 “이 같은 시도는 경쟁체재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첫 단계”라고 말했다. 국민대도 지난 9월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 인사제도’를 적용해 오는 1월 첫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작년 노사간의 협의를 거쳐 실시된 이제도는 현재 3년 근무 시 자동으로 승급하는 체계를 2~4년으로 변경해 직원의 조기 승급을 가능하게 하고 최종적으로 승급할 수 있는 직급도 현재 3급에서 2급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국민대는 이와함께 교직원들의 대내외적 포상, 교육성과, 토플과 토익점수, 세무사 등의 일정 자격을 취득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직원들의 자기계발 의지를 강화, 대학행정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민대 총무팀 박영진 과장은 “직원 간 경쟁을 유발해 업무성과를 높이고 경쟁력있는 행정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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