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로케드정밀 등 415개 회사 확보

조선대 산학협력단(단장 이행남)은 12일 대학·기업 간 맞춤형 협력으로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산학협력 가족회사’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족회사는 대학과 지역 기업이 연구·개발·교육 등에 대해 한 가족처럼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는 제도다. 대학은 가족회사에 연구 인력, 기술 자문, 시설·장비, 현장 맞춤형 인재 등을 제공하고 가족회사는 대학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현재 기아차 광주공장, 로케트정밀 등 415개에 달하는 지역 대표기업·중소기업을 가족회사로 확보했다. 가족회사 발대 전부터 업체 수백 곳과 가족회사 체제를 갖춘 것은 지역 대학에선 무척 보기 드문 일이다.

향후 조선대는 가족회사 제도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규모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질적 제고도 꾀할 방침이다. 특히 가족회사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 말 영입한 13명의 산학협력 중점교수들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행남 산학협력단장은 “지역 기업과의 체계적이고 상시화된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가족회사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내실 있는 운영으로 가족회사 제도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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