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새로운 ‘대학로’ 형성할 예정

지하철 부산대역에 복합역사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대상가번영회는(회장 박성철) 최근 “부산대역을 문화공간이 곁들여진 복합역사로 개발하기 위해 가칭 ‘부산 대학로 개발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번영회는 회원들의 자발적 동참과 함께 금정구 일대 주요 기업, 건설사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부산대역에 대형 쇼핑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번영회 측은 부산대 역사에 대형 공연장을 마련해 젊음의 거리인 대학로에 어울리는 ‘문화 쇼핑몰’로 개발할 방침이다.

상인들은 선로 역사 역무시설 정비시설 등으로 제한돼 있는 도시철도시설 범위가 숙박이나 문화시설도 가능하도록 하는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복합역사 개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성철 회장은 “조만간 800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문화가 숨 쉬는 쇼핑몰로 부산대 상권의 성공케이스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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