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등록금 부담 25% 경감을 50%까지” 의견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등록금 추가 인하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17일 열린 정책쇄신분과위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양극화 갈등 구조로 가다가는 언젠가 한번 폭발할 위험 수위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향후 양극화 해소에 정책논의를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분과위원들은 현 정부의 대학 등록금 인하 방안을 보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소득 하위 70% 계층에 대해 등록금 부담의 50%까지 덜어주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관계자는 “현재 25% 정도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한 기존 방안을 강화, 이를 50%까지 높이자는 의견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석 비대위원이 제안한, 신입사원의 ICL(든든학자금) 상환을 기업이 부담토록 하자는 방안은 기업에 강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권고하는 족으로 의견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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