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월 24일자에 게재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권순용 울산과기대 교수 연구팀이 비교적 간단한 장비와 방법으로 저온에서 그래핀을 원하는 기판에 직접 합성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그래핀(Graphene)이란 흑연의 표면층을 한 겹만 떼어낸 탄소나노물질이다. 구리보다 100배 이상의 전기전도성과 강철보다 200배 이상의 강도를 지녀 향후 응용 가능성이 높아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지금까지 고온에서 금속기판에 그래핀을 합성한 뒤 이를 떼어내 원하는 기판에 옮기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상온에 가까운 저온(기존의 1/5, 200oC 이하)에서 원하는 기판에 그래핀을 직접 합성하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어떠한 기판(단단한 산화 실리콘 기판 및 유리, 플라스틱 기판 등)에도 그래핀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그래핀을 대상기판 위에 형성하는 DAS(Diffusion-Assisted Synthesis)기술을 이용하면 그래핀의 결정립 크기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권순용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교적 간단한 장비와 방법으로 저온에서 그래핀을 원하는 기판에 직접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며 “차세대 그래핀 산업에 응용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월 24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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