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사상최대 모금

스탠퍼드대가 2006~2011년 5년간 미국 대학 사상 최대 규모인 62억달러(약 6조 9천억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현지 시각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탠퍼드대는 지난 2006년 10월 43억달러를 목표로 기부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모금액에는 운동 시작 전에 확보한 21억 9천만달러가 포함됐다.

스탠퍼드대는 나이키 창업자인 필립 나이트가 1억 500만달러를, 야후 창업자 제리 양 부부가 7500만달러를 기탁하는 등 모두 16만 6천여명에게 56만여건의 기부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탠퍼드대는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140여명의 교수를 새로 충원하고 38개 건물을 신설·개보수했으며 약 2억 5000만달러의 학부생 장학금을 마련했다. 존 헤네시 스탠퍼드대 총장은 “동문들의 반응이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예일대는 지난해까지 모금운동을 통해 38억 8천만달러를 기부받은 바 있으며 2013년까지 모금운동을 진행 중인 컬럼비아대 역시 기존 모금액 40억달러를 포함해 현재까지 43억달러를 기탁받았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