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졸업생 67.7%, ‘빚 있다’

이달 중 졸업하는 대학생의 10명 중 7명은 빚을 지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1일 대학 졸업 예정자 77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빚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부채 규모는 1308만원이었다.

이는 지난 2010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보다 11.4% 늘어난 수치다. 이들이 빚을 지게 된 이유(복수응답)로는 등록금을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84.4%가 학교 등록금 때문이라고 답했고 이어 △가정생활(35.7%) △어학 연수비(16.4%) △사교육비(10.5%) 등의 순이었다.

돈을 빌린 곳은 제1금융권이 59.9%로 가장 많았으나 제2금융권도 14.3%나 됐다. 학교로부터 돈을 빌린 학생이 11.3%, 사금융은 2.9% 였다.

이로 인해 직업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할 여유도 없이 '무작정' 취업하는 경우가 많았다. 빚 때문에 회사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지원한 적이 있다고 밝힌 학생이 80.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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