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오는 20일 개교 45주년을 맞아 지난 96년 4월에 착공한 아담스 채플을 준공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1백20평, 1천3백석 규모의 이 채플은 미국북장로회 안두 화 선교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아담스채플(The Edward Adams Hall of Worship and Praise)로 명명됐다.

이 채플에는 지역인사 70여명이 헌납한 8억원을 들여 성서와 계명대의 이미지를 조화 해 만든 천연색 스테인드 글라스가 내장됐다.

특히 채플내에는 세계적인 파이프 오르간 제작사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 Karl Schuke 사가 5백19번째로 만들어낸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됐다.

이 오르간은 파이프의 총 수가 3천8백여개로 현재 국내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중 세종 문화회관에 설치된 오르간 다음으로 그 규모가 크다. 음색조합 입력은 5백가지 이상이고 연주대가 2대인 것이 특징이다.

개교기념일인 오는 20일에는 계명대의 자매결연대학인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의 총장 이 직접 내한해 파이프 오르간을 처음 연주하게 된다.

계명대 손인호 홍보과장은 "아담스채플과 오르간이 새로운 지역의 명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교측은 오르간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모든 시설물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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