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기술경제大, 현대重 현지법인과 3자협정

▲ 울산대와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 현대중공업 헝가리기술센터 3개 기관이 산학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철 총장, 가버 페츨리 총장, 라슬로 호슈 대표.
울산대(총장 이철)가 산학협동교육 노하우를 유럽 대학에 전수하고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산학공동연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1일 울산대에 따르면 이철 총장은 현지 시각 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총장 가버 페츨리)을 방문해 공동연구·교육, 학생·교수 및 학술자료 교환을 골자로 한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또한 양교와 현대중공업 헝가리기술센터(대표 라슬로 호슈)가 참여하는 △학생 인턴십 △인적·물적 자원 교환 △산학공동연구를 추진하는 3자간 산학협력협정도 체결했다.

양교는 협정에 따라 연간 5명의 학생을 교환하고, 현대중공업 헝가리기술센터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철 총장은 “과학기술 분야의 명문 해외 대학과 기업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교육을 강화할 뿐 아니라 기업 운영에도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버 페출리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 총장도 “현대중공업·울산대와의 교류를 통해 산학협력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782년 설립된 부다페스트기술경제대학은 물리학·화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한 유럽 최고 수준의 공학 특성화 대학이다.

이철 총장은 이에 앞서 6일에는 폴란드 최고 공과대학인 바르샤바공과대학(총장 보지미에쉬 쿠르닉)을 방문해 교류협력 강화를 약속했으며 바르샤바 소재 삼성전자 폴란드 R&D센터를 찾아 울산대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활성화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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