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캠 재학생 700여명 학생총회 열고 408배 진행

▲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생들이 등록금 추가 인하를 요구하며 408배를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가 올해 등록금을 2% 내리면서 수업일(시)수를 16주에서 15주로 축소하자 학생들이 학생총회를 여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소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생들은 14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학내 민주광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수업일수 원상복구와 등록금 추가 인하, 장학제도 개편 등을 대학 측에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학생총회에는 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총회가 끝나고 학교 측에 △수업시수 16주 복구 △재단전임금을 통한 등록금 추가 인하 △단과대별 자율장학제도 전면재검토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이어 등록금 5% 인하를 염원하는 408배를 진행하기도 했다. ‘408’은 지난해 한양대 평균 등록금 430만원에서 5% 인하된 금액 408만원을 의미한다.

한양대 학생들은 지난달 18일에도 교육과학기술부 정문 앞에 모여 408배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한양대 에리카캠 총학생회 김정윤 교육국장(경영학부 4)은 “지난 9일부터 오늘까지 5일 동안 에리카 캠퍼스 총학생회와 각 단대 회장단, 일반학우들이 참여해 408배를 진행했다”며 “내주에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학교 측의 등록금 결정에 대한 찬반투표나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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