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가 이번 학기 등록금을 3.2% 인하한 가운데,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추가인하를 요구하며 대규모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동아대 총학은 15일 “최근 동아대의 교양 개편에 따라 교양과목이 50여개가 줄어 학생들이 수강신청 대란을 겪었다”며 “그런데도 대학은 매년 적립금만 쌓아가고 있으며, 재단에서는 전입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예산 책정도 부풀려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총학은 “이런 상황에서 등록금 3.2% 인하는 꼼수일뿐”이라며 “총학생회장이 이어오고 있는 삼보일배에 각 단과대 학생회와 학우들이 동참하고 22일에는 대규모 촛불문화제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학 측은 15일 오후 4시부터 동아대 승학캠퍼스 공과대학 2호관 앞에서 약식 집회와 삼보일배 퍼레이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 예정된 촛불문화제에 대해서는 “20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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