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초월해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정부의 교육과 문화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영국 문화원(the British Council)이 발표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0년에는 11만8000명의 인도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등록할 것이며, 중국 학생들은 10만1000명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은 2002년부터 2009년 사이에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의 증가율이 3분의 1로 줄었으며, 증가율은 앞으로도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외에도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네팔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은 향후 10년 동안 해외로 공부하러 나가는 학생들 수의 증가율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국 문화원은 또 유학생들의 목적지로 여전히 미국이 가장 많이 선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호주가 유학생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반면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 국가들의 유학생 증가는 확실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영국문화원에 따르면 ‘2020년 고등 교육에서의 글로벌 트렌드와 새로운 기회’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다음 달에 발표된다. 초안은 최근 런던에서 개최된 영국 문화원의 ‘가속화되는 세계화(Going Global)’ 회의에 앞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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