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0개 대학에서 지난 3년간 4만5000명의 학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11일(현지시간) 학교 당국은 지난해 1만6000명을 포함해 4만5000명이 시험·에세이 등 부정행위로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부정행위에는 시험에서 커닝을 하거나 대리출석, 에세이를 제출할 때 기존 출판물을 그대로 표절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지난 3년간 부정행위로 퇴학당한 학생은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은 대학들이 실질적이고 지적인 기술을 갖추지 않은 학생을 무작정 입학시킨데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버킹엄대 제프리 앨더먼 교수는 “부정행위는 모든 학위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 형법을 적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불황으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 학생들이 더 높은 학점을 따기 위해 부정행위를 계속 저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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