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조사, 10명 중 7명은 알바로 생활비 충당

▲ 알바천국 대학생 생활비 조사 결과
대학생들은 한 달 생활비로 평균 38만 4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아르바이트 수입으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이 전국 대학생 2277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대학생 생활비 조사’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3%가 지난 학기보다 생활비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 중 ‘대폭 늘었다’가 24.4%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의 한달 생활비 분포를 살펴보면 ‘20~30만원’이 2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40만원(26.8%) △40~50만원(18.4%) △20만원 이하(15.3%) △50~60만원(4.9%) △60~80만원(4.5%) △80만원 이상(1.8%) 순으로 나타났다.

자취·하숙을 하거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은 한 달 평균 41만 9천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방세, 관리비 등 거주비로는 월 평균 32만 2천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특히 대학생 10명중 7명(72%)은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총 생활비의 50% 이상을 아르바이트로 충당한다는 학생이 41.7%로 작년 3월 같은 조사 때의 34.3%에 비해 7.4%포인트 늘었다.

또 부모의 도움으로 ‘전혀 충당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작년 31.2%에서 28%로 3.2%포인트 줄어 부모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충당비율은 △전혀 충당하지 않는다(28%) △90~100%(20.3%) △30~50%(12.1%) △10~30%(11.4%) △50~70%(11.1%) △70~90%(10.3%) △1~10%(6.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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