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개설한 뒤 얼굴에 그림·글 광고

▲ 로스 하프너씨와 에드 모이스씨가 얼굴에 광고를 한 모습

영국에서 대출빚을 갚으려 시작한 창업을 시작한 두 청년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영국에 사는 로스 하프너(22)와 에드 모이스(22)라는 청년이 8만 달러(한화 약 9000만원)로 '바이마이페이스닷컴(BuyMyFace.com)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해 돈을 받고 페이스페인팅 등을 이용해 직접 광고를 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옥스포드대를 졸업한 두 청년은 등록금 대출 빚을 갚기 위해서 창업을 시작했다. 각자 2만5000파운드(한화 약 4500만원)의 빚을 졌지만 졸업 후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이들은 사이트를 개설해 1파운드(한화 약 1800원)로 얼굴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는 얼굴에 그림 그리는 것 뿐 아니라 비용을 더 내면 특별 옵션이 추가된다. 특별 옵션은 지정된 장소에 서 있거나,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등 여러 가지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하루 광고료는 최근 400파운드(한화 약 72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제까지 두 사람이 올린 수입은 총 3만2000파운드(한화 약 5800만원)에 이른다.

하프너씨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창업을 하는 것은 대개의 젊은이들에게는 흔한 일”이라면서도 “전 세계에서 광고문의가 쏟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대박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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