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과 경찰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인터넷상의 사이버세계로까지 번져갈 전망이다.

한총련은 최근 인터넷상에 6기 한총련 홈페이지(http:// hcy.cpnet.or.kr)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6년 나우누리에 개설된 4기 한총련의 PC통신망을 폐쇄조치해 일단 사이버상에서 한총련의 기선을 잡는가 했지만 한총련은 곧바로 인터넷상에 홈페이지를 개설해 발빠르게 연세대 상황을 알린바 있다.

한총련은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해 한양대 사태이후 PC통신회사 ‘신비로’에 5기 한총련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올해는 다시 6기 홈페이지를 한국내 진보 인터넷 연대체인 ‘CPNET’에 개설했다.

특히 이번에 개설한 홈페이지는 한총련 강령과 활동상을 영문으로 전세계에 소개하고 있어 경찰을 더욱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경찰은 현재로선 별다른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검찰이 이미 내사에 들어가는 등 어떻게든 폐쇄하려고 머리를 싸매고있어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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