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총장 서강석)는 광주지방법원(법원장 지대운)과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호남대 평생교육원생 50명을 대상으로 입찰법정 실시간 중계 서비스 체험행사와 법관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지법은 전국 법원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운영 중인 입찰법정 실시간 중계 서비스의 강화로 그 동안 부정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경매절차의 투명성을 제고 했다.

지난해 12월 도입된 이 서비스는 입찰법정 안 매각대 위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가 입찰봉투 개봉 장면과 입찰물건 사진, 최고가 입찰자가 써 낸 금액 등을 실시간 촬영한다. 이 장면은 법정 안팎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찰 참여자들에게 편의도 제공한다. 모니터를 통해 다음에 진행될 5건의 사건번호를 파악할 수 있다. 사건·물건 번호, 최고가 입찰가격 등 매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광주지법을 시작으로 목포지원·장흥지원·순천지원·해남지원 등에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서강석 총장은 “체험행사를 통해 학부생 및 평생교육원생들에게 민사소송의 최종 단계인 집행 절차가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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