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언어 다르지만 우린 친구”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경상대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좌캠퍼스 체육관 옆 보조경기장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체육대회를 연다.

2일 경상대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회(회장 예사하노바 발잔, 카자흐스탄)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체육대회에는 2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종목은 △축구 △달리기 △자전거타기 △족구 △농구 △탁구 등이다. 두뇌스포츠인 ‘태그의 전쟁’도 포함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외국인 유학생 간의 스포츠 활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단결심·협동심을 북돋아 활기찬 유학생활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대 측은 “연구실·실험실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을 이들이 광장에 모여 각국의 특색 을 잠시 접어두고 스포츠로서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상대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은 23개국 370명에 이른다. 경상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학교생활과 유학생회의 자치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고 있다.

유학생 체육대회와 유학생회 창립기념일 행사 지원, 외국인유학생회 추석 행사, 외국인유학생회 대동제 등이 열리고 있으며, GNU글로벌 카페에서 한국어 수업 등 교육프로그램도 수시로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