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1억1500만원···상위 1%보다 높아

코리안리·현대차·여천NCC·기아차 ‘톱 5위’ 포함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국내 기업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의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4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88개 기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은 급여와 상여금을 합친 연봉이 1인당 평균 1억1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국내 소득 상위 1%의 연봉(1억488만원)보다 1012만원이 많은 수치다.

이어 △코리안리재보험 9000만원 △현대자동차 8900만원 △여천NCC 8700만원 △기아자동차 84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8300만원) △삼성생명(82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8200만원) △우리투자증권(8013만원) △현대중공업(7830만원) 등이 ‘톱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조사 대상인 88개 기업 중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홈플러스로 2200만원이었다. 이어 롯데쇼핑(3072만원) 대우인터내셔널(3400만원) SK네트웍스(4100만원)도 비교적 연봉이 적은 곳으로 조사됐다.

직원들의 근속 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여천 NCC로 19.5년이나 됐다. 이어 KT가 18.9년, 포스코가 18.6년, 한국전력공사가 18.5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88개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1.5년, 평균 연봉은 6327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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