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진흥기금으로 융자지원 31만원에서 24~25만원으로

[한국대학신문 윤지은 기자] 경희대 국제캠퍼스의 기숙사비가 2인실 기준 현재 31만원대에서 20만원대 중반으로 저렴해질 전망이다. 학생들은 종전에 비해 23%가량 낮은 기숙사비로 입주가 가능해진다.

이처럼 기숙사비가 대폭 낮아질 수 있는 것은 12%의 금융권 고금리 융자금을 4.17%의 저리 사학진흥기금으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8일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이원희)은 올해 사립학교 기숙사 지원사업 추가심사 및 배정을 통해 경희대 국제캠퍼스 기숙사 지원사업을 공동추진사업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가로 187억원을 융자지원하게 됨에 따라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지난해 220억원을 포함해 총 40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저리의 사학진흥기금을 통해 융자을 받게 되면서 기숙사는 초기 사업비에서 326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되는 셈이다.

기존 2인실 기존 31만1000원의 기숙사비는 28만원으로 인하되며 이후 초과수익재원에 대해 학생들에게 환급한다는 방침이라 실질 기숙사비는 24만~25만원대로 낮춰질 것이라는 게 사학진흥재단의 설명이다.

향후 20년간 학생 1인당 연 73만2000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한편 사학진흥재단은 올해 대학생 기숙사 건립 사업 지원을 위해 530억원을 6개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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