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 지하철은 나에게 강의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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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스마트러닝시스템 타 대학에 지원…낮은 학비도 ‘강점’

 
[인터뷰]서울디지털대 실용음악학과 김선희(34)

사이버강의로 음악을 배운다? 언뜻 봐선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직접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은 오프라인 장소에서 이뤄지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실용음악학과 1기생 김선희 씨를 만나고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사이버강의가 정말 도움이 된다”며 “이번 학기에만 노래 3곡을 직접 썼다”고 말했다.
 
IT업계에 종사하는 김 씨는 평소 어깨너머로 배웠던 악기연주, ·편곡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서울디지털대 실용음악학과에 편입학했다. 4년제 정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수료한 그였지만, 정말 하고 싶었던 음악을 배우기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간 것이다.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하기에 모바일 수업이 가능한 사이버대를 찾게됐고, 그 중에서도 올해 실용음악학과를 최초로 개설한 서울디지털대를 택했다.
 
평소 작·편곡에 관심이 많아 어깨너머로 악기는 물론 음악 이론을 배웠어요. 10년 넘게 IT업계에서 일하면서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실용음악을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죠. 마침 올해 서울디지털대에 실용음악학과가 개설됐는데, 커리큘럼이 제게 안성맞춤이었어요. 계속 음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기뻤죠.”
 
그는 시간절약을 위해 주로 출퇴근 시간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강의를 듣는다. 김 씨의 집인 서울 오류동에서 직장인 마포까지 버스를 타고 출퇴근 왕복 2시간이면 1주 수업을 모두 들을 수 있다. 직장 일을 병행하면서 한 학기 6과목을 수강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틈새 시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버스나 대중교통이 김 씨에게는 강의실인 셈이다.
 
대중교통으로 이동 중에 강의를 듣다 보면 중간에 끊길 때가 있어요. 그래도 서울디지털대 스마트러닝 시스템은 끊겼던 부분을 기억해 출석 인정을 해주고 끊긴 부분부터 다시 재생해주죠. 강의를 모두 들어야 출석 인증을 받을 수 있는데, 불안정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감안해 부분기억을 해서 출석인정을 해주니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하는 불편함도 없고, 효율성도 최고죠.”
 
이번 학기 스마트폰으로 들었던 수업 중 ‘록의 역사라는 교양강의가 가장 재밌었다는 그는 서울디지털대 실용음악학과 1기 입학생으로 학과에 대한 애정이 깊다. 직접 학과 클럽(cafe.naver.com/sdumusic)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5명이나 이 클럽에 가입했다.
 
클럽에는 다양한 음악인이 모였다. 실용음악학과에는 김 씨처럼 분야가 다른 직장인도 있지만, 피아노 학원 선생님, 인디밴드 보컬 등 이미 현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학생들이 대다수다. 록밴드인 델리스파이스의 보컬 윤준호씨는 이 대학의 교수로 현장의 생생함을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다른 곳에서 개설되지 않은 실용음악학을 이 곳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지만 사이버대 중 가장 저렴한 등록금도 빼놓을 수 없는 서울디지털대의 장점이다. 1학점 당 6만원. 18학점을 듣는 김씨는 이번 학기 등록금으로 110여만원을 냈다.
 
아무리 직장인이라도 비싼 등록금은 부담이 되죠. 높은 교육의 질에 비해 낮은 학비는 최대 강점이에요. 또 강의를 듣다가 궁금한 것이 생겨서 게시판에 질문을 남기면 바로바로 댓글이 달리고 졸업 후에도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도록 한 섬세한 배려도 강점입니다. 대학원진학이나, 학위가 필요하거나, 꿈을 위한 열정이 있거나 모든 사람들에게 사이버대 강추합니다.”
 
이제 막 한 학기를 보낸 그는 죽을 때까지 곡을 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작곡가가 되는 것도, 직업을 전향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면서 하고 싶은 일의 완성도를 점차 높여가는 것. 그 것이 김 씨가 사이버대를 다니며 이루고 싶은 꿈이다.
 
타 대학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강의 선두주자 = 2001년 문을 연 서울디지털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학생 수가 많다. 현재 25개 학과에 13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300여명의 우수 교수진이 세계 일류 사이버대를 목표로 국내 온라인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학생들 만족도도 높다. 최근 국내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주요 사이버대학 만족도 비교조사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평판, 학교생활, 정보화서비스 등에서 1위를 차지했고, 추천의향 역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디지털대가 정보화시대 흐름을 앞서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온 결과다. 스마트폰·태블릿PC가 활성화되면서 서울디지털대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이전부터 준비해온 모바일강의 시스템 덕분이다.
 
서울디지털대의 모바일 강의 시스템인 스마트러닝(이하 ‘SDU 스마트러닝’)은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기 이전인 2009년부터 SDU U-Learning구축 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PDA, PMP, IPTV 서비스 등의 다양한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이 축적된 차세대 모바일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그 결과 사이버대 최초로 학습 진도 기반의 강의 출석 저작권보호기술(DRM)을 적용한 강의 다운로드 서비스 하이브리드 앱 기반의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교육 시스템을 만들었다.
 
20121학기(6월 현재) 기준으로 전체 468개 개설 교과목 중 80%376개 교과목에서 모바일 강의가 지원이 되고 있다. 전체 학생 15000명 중 38%58백명이 모바일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강의는 모든 기기에서 지원되며, 데이터 통신료 절감을 위해 무제한 요금을 사용하는 학생들은 스트리밍(실시간 강의)으로, Wifi사용자는 강의를 다운로드 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수요자의 편의를 생각한 모바일 강의는 서울디지털대의 최대 강점이다. 지난해 5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년도 원격대학 특성화 지원 및 콘텐츠 공모' 스마트러닝 시스템 구축 및 운용 선도대학' 분야에 선정돼 표준화된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전체 사이버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2011년 코리아 모바일 어워드에서 스마트러닝 서비스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최우수상)을 수상해 대외로부터 스마트러닝 선두 대학으로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서울디지털대는 올 2학기부터 연말까지 모바일 강의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모바일 강의의 속도 조절 기능 지원 모바일 장애 원격 지원 체제 강화 학과 및 과목 별 특화된 모바일 앱 지원 모바일 그룹웨어 구축 등을 연구 발전시켜 세계 최고의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디지털대, 18일부터 2학기 학생모집 =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인 서울디지털대는 618일부터 712일까지 2학기 학생모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신입학 1089, 편입학 1821명 등 2910명이다. 원서는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학업계획서와 학업 적성평가로 선발한다.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이며 보통 한 학기에 100만원 내외로 오프라인 사립대학의 1/3 수준이다. 사이버대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특히 서울디지털대학은 13000여명에 이르는 재학생 규모와 자체 컨텐츠 제작으로 인한 운영비 절감분을 등록금에 반영해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등록금이 저렴한 편이다. 해당요건에 따라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형과 장학혜택도 다양하다. 자신에게 해당되는 전형을 미리 살펴보고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과 외국 대학 유학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 대학에서 현재까지 학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수가 사이버대학으로는 가장 많은 14840여명에 이르며, 이 중 1656명이 국내외 명문 대학원에 진학했다.
 
특히 2007년 초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서울디지털대는 같은 해 9월에는 CPA합격자, 2008년에는 사이버대 최초로 로스쿨 합격자까지 배출하면서 서울디지털대는 명실상부한 전문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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