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부터 확보한 국가지원금 1330억

 
[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군산대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2010년부터 과감한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건 결과  '새만금 캠퍼스=군산대'라는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지역을 리드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구조개혁 중점추진대학에 선정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대학선진화 추진 기획단을 구성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군산대가 약 2년만에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지원금만 해도 1330억 원에 달한다. 최근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취업후진학지원 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등이 선정됐다. 올해 2월에는 전국 지역중심대학에서는 유일하게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해 교과부로부터 건실한 운용시스템을 인증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채정룡 총장은 “QWL캠퍼스, 새만금신재생에너지융합특성화관, 신기술창업집적지역,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자동차부품 기술혁신센터 등 산업단지 캠퍼스(새만금 캠퍼스)에 들어설 인프라들이 모두 확정되었고, 이를 위한 국가지원금도 확보된 상태여서 명실공히 군산대의 새만금 캠퍼스가 구축 완료되었다”며 “주마가편하는 심정으로 개혁의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5.5% 뽑는다 = 군산대는 수시 1․ 2․ 3차를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65.5%인 1405명을 뽑는다. 입학사정관 전형인 수시 1차에서는 173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새만금인재 126명 △다문화가정자녀 6명 △농어촌학생 18명 △특성화고교 9명 △기회균형선발 19명 △특수교육대상자 1명 등이다.

수시 2·3차는 14개 전형으로 실시된다. 수시 2차에서는 △일반전형 315명 △특기자전형 64명 △지역고교성적우수자 243명 △농어촌학생 39명 △특성화고교 48명 △서해5도 9명 등 총 718명을 모집한다. 514명을 모집하는 수시 3차에서는 △일반고 내신성적우수자 368명 △특성화고 내신성적우수자 71명 △선취업후진학 75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로 진행되는 수시1차 1단계에서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통해 합격자 300%내외로 뽑는다. 이후 심층면접을 통한 종합평가로 최종합격자를 가려낸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입학사정관 전형과 일부 특별전형(특기자 등)을 제외한 다른전형에서는 학생부 100%만 반영한다. 군산대 측은 "상대적으로 수학능력시험이나 대학별고사 보다는 내신이 우수한 학생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대 수시모집 전형은 수시1․2․3차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이연식 입학관리본부장은 “2013학년도에는 다문화서해5도 전형을 새롭게 추가하고, 농어촌학생 전형료를 인하하는 등보다 폭넓은 사회계층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학생들의 입학 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전형료를 인하하는 등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 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수시 1차가 8월 16일~9월 6일 △2차 9월 7~11일 △3차 11월 12~16일이다.

"재학생의 90%는 장학금 혜택 받아"
[인터뷰] 이연식 군산대 입학관리본부장

 
-신입생들을 위한 좋은 장학제도에 대해 소개 한다면.

" 군산대 장학금 수혜율은 전국 국공립 41개 대학 중에서 6위일 정도로 전국 최상위권이다. 전체 재학생의 90%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어서 재학생 모두가 장학생인 셈이다. 연간 등록금이 400만원 수준인데 반해 학생 1인에게 투자하는 연간 교육 투자비는 970만원에 가깝다.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장학금 또한 풍성하다.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수능성적 우수 장학금, 단과대학 수석장학금을 비롯한 모집단위별 성적우수 장학금, 정원외 모집 특별전형 장학금, 신입생 관련 다양한 장학금들이 있다. 특히 우리 대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주는 장학금, 봉사활동·교내활동·헌혈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대한 마일리지를 적립해서 주는 장학금 등 통합적 인성 교육을 위한 다양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군산대만의 특성화 전략은 무엇인지.
"우리 대학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지역산업과 밀착된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군산·새만금 산업 단지 내 수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새만금 개발이 완료되면 신규 인력 100만명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그중 45% 정도의 우수 전문 인력을 우리 대학에서 양성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취업률 100% 달성이 현실화 된다. "

- 새만금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현재 진행상황은.
"현재 우리 대학은 군산·새만금 산업 단지 내 수요를 고려해 기계/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조선, 금속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고, 지역 밀착형 현장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내에 있는 우리 대학의 새만금 캠퍼스에 기계공학부, 조선공학과, 제어로봇공학과 등 관련 학과를 이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고, 산업체 경력이 많은 산학협력교수도 다수 채용 중이다. 또한 다양한 국책사업을 통한 계약학과도 운용하고 있다. 특성화고교나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산업체에 취업해 3년 이상 경력을 쌓게 되면 수능 대신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모집하는 재직자 특별전형을 신설해 2013학년도부터 회계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제어로봇공학과 등 3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자질을 가진 우수인재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

"우리 대학교 수시모집 전형은 수시1․2․3차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특히 정원내, 정원외 모집에 다양한 전형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다면 더 쉽게 우리 대학교 입학기회를 잡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과 일부 특별전형(특기자 등)을 제외하면 내신 100%로 선발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대학별고사 보다는 내신이 우수한 학생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2013학년도에 서해5도와 선취업후진학 특별전형이 신설돼 지원자격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지원 가능하다. 2012학년도에 기회균형선발, 특수교육대상자 전형료 인하 및 2013학년도 농어촌학생 전형료 인하하여 전형료에 대한 부담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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