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컨설팅 전문기업 유학허브의 여름방학 봉사캠프 '2012 마주잡은 손’이 지난 14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제천 금장학원 세하의 집에서 치러졌다.

‘마주잡은 손’은 유학전문기업인 유학허브가 정신지체장애인시설인 금장학원과 협력해 2007년부터 매해 여름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봉사체험 프로그램이다.

방학을 맞이해 일시 귀국하는 유학생들이 금장학원 세하의 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을 도우며 서로 마음을 나누고 배려와 봉사를 배우도록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유학생들이 직접 계획과 준비단계부터 함께하면서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번 캠프에는 청소년 유학생 봉사단 30명, 인솔교사 6명 등 총 36명이 참가했다.
 

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세하의 집 시설보수와 어린 아동 학습지도, 중증장애인들의 활동보조 등으로 세하의 집 친구들에게 있어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던 일들이었다.

저녁에는 텃밭에서 바로 딴 싱싱한 채소에 직접 구운 삼겹살을 넣은 푸짐한 쌈을 함께 먹고 노래, 악기연주, 댄스공연 등으로 구성된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를 총괄진행한 유학허브 이진호 팀장은 “여행을 온 듯 나태해질 수도 있지만 조금 고되더라도 몸을 먼저 단련하고 긴장시킴으로써 더욱 건강한 봉사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날은 봉사캠프에 대한 영어에세이를 작성하고 멘토로 참여한 미국명문대 출신 선배들이 각 학생들의 에세이를 첨삭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설의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체험놀이를 마지막으로 1박2일의 짦은 캠프를 마무리했다.

올해 캠프 팀장을 맡은 정지원(18세, St.Joseph Regional High School)군은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장애아동과 함께 어울리면서 몸이 불편한가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는 모두 똑같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함께 하는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무척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 봉사캠프를 주최함은 물론 매해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는 정성희 유학허브 대표는 "낯선 환경에서 조기유학이라는 도전의 삶을 뜨겁게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국에서의 짧은 방학이 단순한 휴식만이 아닌 가치있고 보람찬 기회였으면 한다"며 "삶에 열정을 더할 수 있는 휼륭한 경험이 되도록 이같은 뜻깊은 자리를 해마다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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