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경상대(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농촌희망가꾸기봉사단’이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남해군 창선면 광천리 사포마을 등지에서 2012년 여름 봉사활동을 펼친다.

농촌희망가꾸기봉사단은 봉사활동 기간 단순한 일손돕기에 그치지 않고 오래된 생활시설 보수, 농기계 수리 등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 봉사단은 구체적으로 △노후시설 점검·정비 △마을 도로·일반 벽면 페인트칠 △홀로 사는 노인 방문·건강상담 △마을·해안 정화활동 △농촌 아동 학습 도우미 △농촌 어르신·아동 여가활동 도우미(미술치료, 원예치료 등) △주민들과의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화합하는 농촌의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진주 한일병원과 협력해 무료 검진도 실시한다. 일과를 마친 뒤에는 학생들과 농민들이 한 자리에서 모여 농촌과 농업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지난해 4월 ‘농촌희망 가꾸기 봉사단’을 조직해 하동군 북천면 진전리 직전·이명·계산마을 등 3개 마을(일명 코스모스마을)에서 첫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진석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봉사활동 기간 동안 다양한 대화와 경험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체험하는 것은 농생대 학생들에게는 매우 귀중한 체험이 될 것”이라며 “특히 농촌희망가꾸기봉사단은 학생 중심 활동에서 대학 중심 활동으로 전환함으로써 대내외에 경상대와 농생대의 이미지를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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