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 정원에 20명 신청 “기한 추가 연장할 수도”

[한국대학신문 김기중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가 올해 처음 시작한 ‘2012년 전문대학 중동지역 글로벌 현장실습’ 사업 신청 기한이 1주일 연장됐다.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신청을 받았지만 파견인원 60명을 모두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문대교협 대외협력부는 20일 “현재 6개 대학에서 20여명 정도 신청했다”며 “방학인데다가 너무 급하게 신청을 받은 것 아니냐는 대학들의 지적을 고려해 26일까지 신청기한을 연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외협력부는 이와 관련 “40여명에 미달되면 기한을 조금 더 연장하고, 40여명 이상 신청하면 나머지 인원을 다른 나라 현장학습 인원으로 보내는 계획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동지역 글로벌 현장실습 파견 인원은 총 60명 내외로, 학생 1인당 750만원이 지원된다. 선발된 학생은 두바이의 호텔 등 업체에서 4~6개월 간 현장 실습을 하게 된다. 낯선 곳인 만큼 교과부와 전문대교협은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문제를 점검해왔지만 중동이라는 나라의 특징과 선입견 때문에 초반부터 사업의 난항이 예상된 것도 사실이다.

한편,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교과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지난 2일 발표한 ‘2011년 정부해외인턴사업 성과평가 결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사업이기도 하다. 평가한 12개 사업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영어·일어·동남아권 등으로 매년 600여명의 전문대학생들이 이 사업을 통해 파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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