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지난해 세계 최고의 연구소인 미국 로스알라모스연구소를 유치해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를 설립한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학연 과정의 첫 수료자를 배출했다.

세계 최고 연구소와의 학연 과정을 처음으로 수료한 주인공은 전북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의 최미진씨(로스알라모스연구소-한국공학연구소 연구원)이다.

최씨는 뉴멕시코주에 있는 로스알라모스연구소 본원에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 지원으로 6개월간 파견돼 구조건전성 관리기술 교육과 관련 분야 공동연구, 영어교육 등의 과정을 수행했으며 로스알라모스연구소 측에서 2000만 원 상당의 교육비도 지원받았다.

대학 측은 "최씨는 구조건전성 관리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졌으며, 로스알라모스 본원 연구자들과 1대 1 공동연구를 수행했다"며 "이번에 수행한 연구는 논문화 돼 세계 저널에도 게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학연과정 첫 수료생 배출을 기반점으로 연구소는 매년 5~6명의 연구원에게 세계적인 교육과 연구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미진씨는 “이번 학연 과정에 참여해 미 에너지부 산하 국립재생에너지연구실(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NREL)에서 개발 중인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의 구조 손상 진단 연구 등을 수행했고, 이 연구 결과는 세계 학회 발표 및 저널에 투고할 예정”이라며 “로스알라모스연구소에서 주는 공동연구 수료증과 대학원 과목 수료증, 뉴멕시코대학교에서 주는 2개의 어학관련 수료증을 받아 경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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